1) 초기 단계 치료 

각 약물은 고유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급성기의 치료는 약물의 특성에 맞추어 치료해야 한다. 또한 약물에 따라 약물 작용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약물이 있는 경우 이러한 약물의 투여가 남용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 

 

1단계 : 동기의 부여 

치료를 원하는 환자는 치료를 받고 싶어 하지만 약물을 중단해야 한다는 아쉬움을 동시에 갖게 된다. 또한 많은 경우 자발적인 치료를 시행하기보다는 외적인 압력(가족, 직장, 사회, 법적 제제 등)에 의해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치료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따라서 본인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동기를 부여하여 자발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된다. 

 

2단계 : 대응기술의 교육 

물질 남용자의 대부분은 자신의 결함을 은폐하고자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결함에서 빚어지는 사회적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기술을 습득하여 정신적 스트레스를 낮추어 주는 것이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 본인이 물질을 사용하게 되는지 스스로 학습하고 이러한 상황을 회피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 방법을 교육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3단계 : 대안 제시 

약물 남용자들의 대부분은 사회나 가정에서 스스로를 격리 시키고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회적인 관계 형성을 통해 세상과의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약물 이외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가정이나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주위의 격려와 지지가 매우 필요하다. 

 

4단계 : 고통스러운 감정의 해소 

약물 중단을 결심한 이후에 실패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약물 중단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감정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가 불쾌한 감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러한 감정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러한 감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위의 노력이 필요하다. 

약물남용이나 의존은 개인의 의지의 한계를 넘어선 질병이다. 단순히 의지가 약하거나 성격적 문제가 있어 끊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 따라서 이미 중독상태에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사람마다 중독물질에 빠지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경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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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발 예방 

초기단계에는 스스로 미안해하고 타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 이때는 주변사람들과 초기 치료프로그램의 적극적 개입으로 약물사용 행위를 포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중기 중독단계에는 약물 전문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며 금단증상과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변화로 인해 많은 문제에 처해지므로 초기 단계에서의 적극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몇 가지 간단한 생활수칙으로 약물남용의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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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을 자가처방하여 구입하지 않는다. 

• 남용 가능성이 있는 약은 되도록 피한다. 

• 의약품 유효기간 및 설명서는 반드시 읽고 약과 함께 보관한다. 

•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품을 복용하고 만약 이상이 있을 시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 임신가능성이 있거나 임신을 기다리는 여성은 꼭 의사와 상담한다. 

• 자기주장 및 거절훈련. 약물남용의 환경, 타인의 권유, 부당한 요구에 대해 당당히 거절할 수 있도록 자기주장 훈련을 한다. 

• 가능한 문제환경과 멀어질 수 있도록 사회봉사, 종교적 활동 등에 참여한다. 멀게만 생각하고,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던 약물남용은 달콤한 유혹과 함께 언제든 나와 내 가족, 친구에게 다가올 수 있다. 과신과 유혹을 관심과 사랑으로 이겨내야 한다. 

 

       (출처:건강길라잡이 건강소식지 '위투')